안녕하세요. 작곡가 이승규입니다.
이번 2집 음반의 제목은 ‘광주(光州)’입니다.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애착은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도 맞물린,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인 것 같습니다.
광주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아온 저에게 광주는 늘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. 이 음반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여간 직접 광주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작곡한 24곡의 음악을 담았습니다.
광주에 대한 애정과 그 아름다움을 음악을 통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. 이 음악들이 정의를 지향하는 광주의 역사, 고귀한 사상, 아름다운 문화 예술의 향기를 다시 새롭게 느끼고 기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.
작곡가로서 음악을 듣는 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.
1. 음악을 듣기 전, 곡 주제와 내용에 대해 먼저 숙지해 주셨으면 합니다.
2. 각자의 해석(작곡가의 입장, 연주자의 입장, 본인의 입장)을 고민하신다면 보다 깊이 있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.
3. 어떠한 선입견도 버리고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순수함으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.
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